쩡이의 걸음마 세상여행


지금 네가 들어와 있는 곳의 두근거림이 들리느냐.
아가~ 하고 부르는 간절함이
녹아 내리는 곳에 그렇게 너는 함께 있는구나.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었던
내 나약함까지 알고 있는 너는

어느 누구도 보지 못한
내 함박 웃음까지도 지니고 있는 너는

세상에 태어나 나와 함께 할 친구이자
내가 가장 두려워할 스승이 될 너는

내가 피우지 못한 밝은 빛을 키우며
나의 낮은 미소에 바람을 더하고
나의 나약함에 희망의 눈물을 흩뿌리며
그렇게 내 안에서 자라나고 있구나.

2009 by hyejoo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my poem l 2011. 7. 1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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