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길을 어여삐 여기며 가고 싶다
가는 길에 돌뿌리가 있어도따뜻하게 안으며 가고 싶다
가는 길에 눈이 흐려져도마음으로 더듬으며 가고 싶다
가는 길에 어둠이 드리워져도그 조차 어여삐 여기며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