쩡이의 걸음마 세상여행


솜털 같은 가벼운 걸음으로
꽃을 찾는 나비의 가벼운 몸짓으로
여름 새벽녘 향긋한 기운으로

나무가 노을 빛 사이로 저물어 갈 때까지
친구가 되어 줄 한 사람이 다가왔습니다.

가슴의 아픈 구석이 되어
벅찬 감동의 한 켠이 되어
쉼 없이 흐르는 빗물이 되어
세상의 중심에 선 태양이 되어

저녁 빛으로 바래져 버린 그녀에게
아침을 불어 넣어 줄 친구가 왔습니다.

그녀의 미소를 머금은 눈물 한 방울로
친구가 되어 그렇게 다가 왔습니다.


- 이렇게 나에게 다가와 준 한 아이에게 감사합니다.

2009 by hyejoo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my poem l 2011. 7. 1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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