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가 무거운 날에
묵묵히 내 어깨의 짐을 덜어 주는
짝이 있어서 좋습니다.
투정부리는 모습에도
이쁘다며 활짝 웃어주는
짝이 있어서 기쁨니다.
부족함에도
사랑으로 감싸주는
짝이 있어서 든든합니다.
그리움에 서글픈 날에도
그림자처럼 외로움의 곁에 함께있는
짝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2008. 06. 13. hyejoo
어깨가 무거운 날에
묵묵히 내 어깨의 짐을 덜어 주는
짝이 있어서 좋습니다.
투정부리는 모습에도
이쁘다며 활짝 웃어주는
짝이 있어서 기쁨니다.
부족함에도
사랑으로 감싸주는
짝이 있어서 든든합니다.
그리움에 서글픈 날에도
그림자처럼 외로움의 곁에 함께있는
짝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2008. 06. 13. hyejoo
낮은산에 둥지를 턴 새가
새벽을 깨우며 울고 있습니다.
뭐가 그리 그리운건지
뭐가 그리 서글픈건지
새벽과 닿은 그 소리가
마음속에서 부딪혀서 메아리 칩니다.
자꼬 우는 새의 소리가
이 한 밤이 우는 것 같아
마음이 쓰여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2008.06.16 hyejoo
함께 살아 숨쉬고자
소중함이 내 안으로 다가왔습니다.
너무나 기이하고 소중해서
만질수도 느낄수도 없는
그런 소중함이 내게로 다가왔습니다.
행여 소중함이 깨어질까
조심스런 한걸음에도
마음을 요동치는 들리지 않는 숨결에도
숨죽여 가만히 느껴만 봅니다.
눈물나도록 고마운
동행의 끝에
나보다 더 아름다운 내가 존재 하길
희망합니다.
2008년 11월 28일...
by hyejoo
눈물짓게 하는 것이 있어
꾸짖으려 들여다 보았다니
내 고장난 마음 이였구나
미소짓게 하는 것이 있어
감사하려 들여다 보았더니
내 아늑한 마음 이였구나
주위를 어지럽게 하는 것이 있어
훈계하고자 들여다 보니
내 게으른 두손 이였구나
바삐 움직이는 것이 있어
아름답다 말하려 들여다 보니
새벽을 걷고 있는 경쾌한 내 발걸음이였구나
2007.06.15. 마음의 거울을 보고...
연인은 손을 잡고 걷고 있습니다.
사뿐히 내려놓은 발에 닿는
부드러운 흙
손에 감기는
나뭇가지의 일렁임
귓전을 살포시 간지럽히는
산들거리는 풀잎의 소리
모든 것이 아름답고 행복한 산책속에
어디선가 들려온 마찰음
끝없던 그 길 어딘가에서
두 손이 하나가 되고
길 모퉁이에 버려진 거울은
공장 사이의 아스팔트 위에서 지나간 길을 추억하며 걷는
쓸쓸한 여인의 뒷모습만을 그려줍니다.
행복한 길은 그녀의 추억속에서만 계속 이어지려나 봅니다.
바위를 버리고 조약돌을 가졌다.
조약돌은 가질 수 있는데
난 바위에게 욕심을 더 더하기만 한다.
욕심을 더하면
그보다 내가 작아지는데
자꾸 바위에게서 눈길이 떨어지질 않는다
발길을 돌려가는 길은 바위에게서 멀어지는 길인데
그 길을 가는 발걸음에게
조약돌을 가지고 바위를 자꼬만
내어 달라고 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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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05
폭풍우 같이 비가 쏟아지는 날에는 --------------2005-08-15 by joo |